친환경농업지구 2011년 대비 160% 증가...도, 조직화·규모화 적극 지원

전라북도의 친환경농업지구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규모화 되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친환경농업실천 규모화를 위해 조성된 친환경 농업 지구 55개소의 지난해 말 운영실적은 1만2358농가에서 4000㏊의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5년 3920㏊보다 80㏊(2%) 증가 하였으며, 도내 전체 친환경인증면적(6799㏊)의 58.8%규모다. 특히 2011년 1532㏊에서 매년 20%정도씩 증가해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에 적극 부흥하고 있다는 평가다.

도는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 등에 필요한 시설․장비(H/W)와 함께 교육․마케팅 등 S/W를 묶어서 개소당 1억에서 30억원까지 지원하며, 최근 10년간(‘07~’16) 1051억원을 투자하여 55개소가 육성됐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올해는 부안 하서미래지구, 무주광역단지 인센티브 등 3개소에 대하여 32억원을 투자하여 친환경농업 지구를 조성할 예정”이라며 “실질적인 성과창출을 위해 친환경농업 실천지역의 집단화와 사업자 역량강화에 중점을 두고 교육․컨설팅․브랜드 개발 등의 S/W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친환경농업 실천지역을 중심으로 조직화와 규모화에 친환경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라북도의 친환경농업 지구조성 사업은 농경지가 10㏊이상 집단화되고, 참여농가가 10호이상인 지역에서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자 하는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도의 역점사업이다.

도는 기존지구 내실화도 중요하다고 보고 사업 완료후 3년이 경과된 지구를 대상으로 선정당시보다 인증면적이 증가하는 등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 사업성과가 우수한 지구․단지를 평가해 시설․장비 확충과 노후시설 개보수 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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