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귀농귀촌 장터 개설

[농업경제신문=임지혜 기자] 귀농 후 농사를 지어도 판로 찾기 가 어려웠던 귀농인과 젊은 농부에게 농산물을 직거래로 판매할 수 있는 장터가 생긴다.

귀농인과 지역 젊은 농업인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태안읍 태안특산물전통시장 내에 ‘귀농귀촌 장터’가 개설됐다.

귀농귀촌 장터는 태안군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의 하나로 주말장터와 연계해 열린다.

문화관광형 시장은 관광객들에게 태안의 문화 등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재래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난 2016년 7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태안특산물전통시장 내 주말장터를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말장터에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귀농인과 청년농업인을 위한 판매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농업인들과의 협의를 거쳐 젊은 농업인들이 직접 재배한 딸기, 버섯, 계란, 초화류 화분, 와송 등 상품성이 뛰어난 농산물과 화훼 판매장터와 더불어 쿠키 만들기 등 체험 공간을 전통시장 내에 마련했다.

주말을 맞아 태안군을 방문한 관광객 한윤정 씨는 “캠핑에 필요한 물건들을 사러 태안 전통시장에 들렀는데 젊은 농업인들이 직접 만든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함께 만나볼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귀농귀촌 장터는 매주 토요일마다 개최되며, 태안군은 앞으로도 귀농인들의 농산물 홍보를 적극 돕는 등 조기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다각적인 시책 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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