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은 50대, 귀촌 30대 많아

2015년 강원도 귀촌인구의 80%, 귀농인구의 63%가 1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연구원 정책 메모 ‘강원도 인구구조 실태와 대응(Ⅱ)’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원연구원은 강원도 귀농정책에 관해 가족 중심의 귀농・귀촌으로 유도하는 정책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귀농・귀촌 정책으로 인구를 늘리기 위해서는 젊은 30대나 그 이하가 좋은데 귀농은 50대 중심, 귀촌은 30대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어 가족 단위를 중심으로 하는 귀농・귀촌 유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책메모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강원도로 귀농한 인구는 동반 가구원을 포함해 1582명으로 홍천 199명(12.6%), 횡성 169명(10.7%), 원주 152명(9.6%) 순으로 많았다.

귀농인의 이전 거주 지역은 수도권인 경기(32.8%)・서울(21.9%)・인천(10.1%)이 전체 64.8%를 차지하고, 충북 2.1%, 경남 1.4% 순이었다.

귀촌은 2015년 3만1694명으로 춘천 4478명(14.1%), 원주 3646명(11.5%), 철원 3390명(10.7%) 순으로 나타나 귀농과 마찬가지로 수도권에서 가까운 도시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귀촌인의 이전 거주 지역도 수도권인 경기(22.2%)・서울(19.3%)・인천(5.6%)이 전체 47.1%를 차지하고 있으나 귀농인에 비해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 전입하는 비율이 높은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귀농인의 63.3%, 귀촌인의 79.7%가 1인 가구로 이전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 대비 1인 가구 비율과 비교하더라도 각각 12.2%p, 9.4%p 높다. 귀농인은 50대 이상의 인구 비중이 높고, 귀촌인 및 귀어인은 30대 이하 인구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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