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텃밭 넓이 5년 만에 5.6배↑
서울시 텃밭 넓이 5년 만에 5.6배↑
  • 김철호 기자
  • 승인 2018.03.14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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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 활성화
수확물 절반 기부하면 무료 농사가능

“아파트와 빌딩이 빽빽한 서울 시내에서 직접 작물을 키울 기회를 얻기란 쉽지 않죠. 손주 녀석과 함께 텃밭을 일구려 합니다. 땅의 소중함과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어요”

[농업경제신문=김철호 기자] 올해 서울 광진구의 자투리 텃밭 체험을 신청할 예정이라는 신 모씨(80세 남성)처럼 도시농업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참여자 수도 전국 16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2012년부터 도시농업을 본격화한 서울시는 2018년까지 51개 사업에 500억여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에 도시농업팀을 설치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서울의 도시텃밭은 2016년 기준 162만㎡로 2011년 29만㎡에 비해 5.6배 커졌다.

구민들에게 도시농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초자치단체들의 자세도 전향적이다.

서울시의 주말농장 모습. 사진=서울시

금천구는 구민들에게 도시농업 체험 기회 제공을 위해 주말농장과 친환경 상자텃밭을 분양한다고 최근 밝혔다.

분양규모는 200구획이고 1구획 면적은 9.9㎡(약3평)이다. 본인부담금은 연간 3만원이다. 금천구에 거주하는 구민 및 단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은 1세대에 1구획까지, 단체의 경우는 2구획까지 신청 가능하다.

분양은 3월 1일부터 3월 7일까지이며 분양자에게는 사전에 영농교육을 실시해 주말농장을 운영하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금천구는 또, 직접 작물을 가꾸고 기르는 상자텃밭 세트도 분양한다. 이번에 분양되는 상자텃밭은 총 620세트다. 1세트당 플라스틱 사각상자 1개(500×500×330), 유기배양토 40ℓ, 상추모종 6개로 구성돼 있다.

광진구 역시 오는 3월부터 구민들을 위해 도시농업 활성화 위해 ‘자투리 텃밭’ 239구획을 분양한다.

분양규모는 1구획 당 개인은 6㎡ 150구획, 단체는 7.5㎡ 89구획이며 장소는 광장동·중랑천·아차산 등 총 3개소다. 신청은 3개소 중 1곳만 가능하며 개인은 1세대 당 1구획을, 단체는 1단체 당 1구획까지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개인인 경우 2만원이지만, 단체일 경우 수확물의 50%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조건으로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광진구는 분양 참가자에게는 구에서 모종과 부엽토를 지급하고 농기구도 대여해 줄 예정이며, 도시농업 전문가와 연계해 계절에 맞는 재배 가능한 작물, 품종에 맞는 재배법 등을 교육해 구민들이 보다 쉽게 농사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도시농업은?

도시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한 농사 행위. 농업이 갖는 다원적 가치를 도시에서 구현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 지속 가능한 농업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한다.

우리나라는 1994년 농어촌 정비법에서 주말농장 지원제도가 마련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주말농장을 찾는 도시 주민이 늘면서 2003년 농지법 개정으로 1000㎡미만에 한해 주민의 텃밭용 농지소유를 허용했다. 2011년에는 도시농업 육성·지원 법률을 만들어 도시농업 활성화의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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