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억원 미만 전체 57.8%

전남지역 6차산업화 확대를 위해서는 시설확충과 판로개척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 6차산업화의 정책만족도 조사결과 애로사항으로는 시설확충이 38.7%로 가장 높았다.

판로개척(27.4%)과 운영자금(15.6%)이 뒤를 이었고 정책만족도는 10명 중 7명이 ‘보통’으로 응답해 정책적 지원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연구원 장덕기 책임연구위원은 광전리더스 Info ‘전남농업 6차산업화 경영체 실태 및 시사점’에서 전남농업 6차산업화 경영체 1572개소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전남농업 6차산업의 시사점과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전남농업 6차산업화 설문조사 결과, 1×2차 유형이 74.5%(1171개소)로 향후 체험·관광 등 3차산업을 융복합한 다양한 수익창출이 가능한 제조·가공 여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차산업의 형태를 보면, 단순형(110업체)보다 복합형(1462업체)이 압도적으로 많아 앞으로 사업전개에도 많은 긍정적인 소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매출액 5억원 이상의 경영체 중 인증경영체의 비율이 일반 경영체보다 2배수 가량 높게 나타나 인증경영체들의 사업 추진역량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6차산업 인증사업자 중 5억원 이상인 30.2%로 가장 많았고 1억원 이상도 62.8%를 차지했다. 반면 일반경영체는 1000만~5000만원이 27.1%로 가장 많았다.

매출액 기준 주요 가공품으로는 차류, 음료가 가장 많은 23.6%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반찬류 18.6%, 간식류 14.8%, 건강식품 9.7% 순이었다.

매출액은 1천만원 이상 ~ 5천만원 미만이 25.8%를 차지해 가장 많고, 1억원 미만이 전체의 57.8%를 차지해 영세한 규모였다.

이를 바탕으로 장덕기 책임연구위원은 미래 전남농업 6차산업화의 기본방향으로, 지역별 대표 수익창출모델 발굴, 육성 및 확산, 신규 경영체의 창업․보육 지원 등 다양화 추진을 주장했다.

분야별 전략을 제시하며, 제조․가공분야의 경우 단순 가공식품을 탈피해 다양성과 기능성을 갖춘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고, 시설을 지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체험관광 분야는 인프라에 적합한 접객, 위생 및 서비스 교육을 강화하고, 판로분야는 다양한 홍보ㆍ마케팅 및 판로 다각화를 통한 6차산업 우수제품 판매장 및 순회판촉전, 로컬푸드 연계의 안정적 판로 확대를 주장했다.

교육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6차산업 관련 종사자들의 실무 및 서비스 교육 등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전문교육 실시와 비식품 자원, 식품+비식품 연계 등 다양한 6차산업화 수익창출 모델 발굴육성 및 확산을 제안했다.

장덕기 책임연구위원은 “농업 6차산업화의 육성 및 활성화는 미래 농가의 경제적 대안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농가유형과 분야별로 수익창출모델을 발굴하고 교육 및 전문인력 양성, 제도·행정적 규제를 완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포인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