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농업회계 활용 교육 실시

농업경영체의 과학적 경영과 분석을 통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농업회계 교육이 실시된다.

농촌진흥청은 8일 충남지역을 시작으로 7월 28일까지 자체 개발한 농업회계 프로그램 ‘회계박사’를 이용해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나눠 농업인의 역량에 맞춰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계 교육은 단계별로 실시된다. 농업회계를 처음 접하는 교육생을 위한 기초반에서는 농업회계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회계기록을 위한 기초지식을 습득한 후, 농업회계처리 사례를 통해 프로그램을 활용도록 한다.

복식부기 등 농업회계의 기초지식을 가지고 있는 교육생을 위한 심화반은 농업회계 프로그램에서 농업경영체의 거래자료를 직접 입력하고 손익계산서나 대차대조표를 완성하고 분석·진단까지 하는 과정으로 진행한다.

오늘날 농업경영체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기록에 의해 수입과 지출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하고 전문가에 의한 경영분석·진단이 뒷받침 돼야 하는 데 이를 실현시켜주는 것이 농업회계이다.

회계기록이라는 과학적 언어로 농업경영체를 둘러싼 이해 관계자들 간에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농장경영이 가능하게 된다.

농업회계는 이해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농업회계 프로그램을 활용한 실무교육이 부족했다. 따라서 이번 교육이 농업경영체 자신의 역량에 맞춰 체계적으로 습득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3월 지역 농업기술센터를 통하여 교육생 신청을 받은 바 있으나, 농업회계 교육을 희망하는 농업경영체는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나 농업기술원으로 문의하면 대상인원에 남은 자리가 있을 경우 추가할 수 있다.

정병우 농산업경영과장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농업회계교육을 통한 농업경영체의 역량강화와 경쟁력 있는 과학 영농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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