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입맛에 맞는 국산 신품종 재배 확대

과수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추석용으로 판매할 수 있는 사과, 여름에 먹는 조생종 배 등 소비자 기호에 맞는 국산 신품종 재배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8일 충주시 일원에서 농촌진흥청이 개최한 국산 과수 품종의 보급 확대를 위한 워크숍에서 이 같은 주장이 나왔다.

색깔잘드는추석용사과'아리수'
색깔잘드는추석용사과'아리수'
한여름을식혀주는배'한아름'
한여름을식혀주는배'한아름'

농촌진흥청은 개발한 다양한 국산 과수 품종을 소비자에게 신속하게 보급하기 위한 과수 국내육성품종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41시·군을 선정해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단감 등 국산 품종을 보급하고 있다.

향dl풍부한청포도'청수'
향dl풍부한청포도'청수'
맛있는초여름복숭아'유미'
맛있는초여름복숭아'유미'

국산 과수 품종으로는 ▲사과 ‘썸머킹’, ‘아리수’ ▲배 ‘한아름’, ‘신화’ ▲포도 ‘홍주씨들리스’, ‘청수’ ▲복숭아 ‘유미’, ‘수미’ ▲단감 ‘로망’, ‘조완’ 등이 있다.

과즙이풍부한단감'조완'
과즙이풍부한단감'조완'

워크숍에서는 국내육성품종 보급 시범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강성산 농진청 지도사가 발표했다. 강성산 지도사는 “과수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소비 촉진이 필요하며, 국내 재배환경과 소비자 기호에 적합한 국산 신품종 재배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과수 국내육성 품종을 전문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대단위의 품목 조직이 육성돼야 한다고 발표했다.

육성품종 보급사업 방향과 함께 2017년도 과일 수급 동향 및 소비트렌드 전망을 박미성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이 발표했으며 이와 함께 한국농산업경영연구소 이헌목 소장이 품목별 대표조직 육성 방안과 우리품종 이용 품목조직화 성공 사례 등의 발표도 진행됐다.

이명숙 기술지원과장은 “우리 식생활에서 과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늘고, 소비자들은 새로운 과일이나 보다 맛 좋은 과일을 찾는 등 소비 경향도 바뀌고 있다”며 “이러한 소비경향을 반영한 새로운 국산 품종을 계속적으로 보급해 우리나라 과수산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포인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