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 국회의원이 문재인정부의 첫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내정됐다.

김영록 내정자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조직본부 공동본부장과 농어민위원회 공동위원장을 겸임하면서 문재인정부 농어업 공약을 설계하고 농어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했다.

특히 재선 국회의원 출신인 김 내정자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민주당 간사를 맡아 농업분야 현안을 챙기면서 농식품 관련 내공을 쌓았다.

국회의원 시절 화려한 언술로 논객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김 내정자는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 행정학과를 나와 미국 시라큐스대 맥스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받았다.

1977년 행정고시 21회 출신으로 강진군수, 완도군수를 역임했으며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를 거쳐 2008년 18대,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청와대는 김 내정자 지명에 대해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폭넓은 행정경험과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정무적 감각을 겸비하고 있으며, 6년간 국회 농해수위 위원 및 간사로 활동하여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직과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특히 쌀 수급과 고질적인 AI․구제역 문제, 가뭄 등 당면한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농축산인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농축산업의 산업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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