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신문=김미정 기자] 새터민들의 새로운 정착지로 귀농, 귀산촌이 떠오르고 있다.

대부분의 새터민들은 도시에서 일자리를 얻어 정착하기 위해 교육을 받지만, 최근에는 귀농, 귀산촌을 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새터민들의 교육을 맡았던 상담 전문가 이 모씨는 "새터민들이 처음에는 도시 생활을 꿈꾸고 도시에서의 일자리를 원한다. 하지만 적응이 녹록치 않다는 것을 알고 귀농을 원하는 분들이 늘고 있다"라며 "도시와 달리 농촌에서는 새터민들과 갈등이 보다 심한 측면이 있어 이부분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새터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한국임업진흥원은 새터민을 대상으로 귀산촌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남북하나재단과 화천현장귀농학교는 새터민의 새로운 삶을 지원하기 위해 새터민 귀농교육을 진행했으며 임업진흥원은 귀농뿐만 아니라 귀산촌을 위한 임업 정보를 제공한다.

귀산촌 설명회는 귀산촌의 의미와 준비절차, 정부지원 혜택 및 신청방법 등에 대한 설명과 참여자와 문답식으로 진행돼 귀산촌의 필요성과 이후의 생활 등에 대하여 능동적 학습을 유도했다.

구길본 원장은 “산림이 지니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과 가치를 통하여 새터민 등 사회적 배려계층에게 새로운 희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농업분야와 협업을 통하여 귀농·귀산촌을 준비하는 국민들에게 효율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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