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우바이오, 상토 생산업체 ㈜상림 인수

농우바이오가 종자 육묘에 적합한 품질을 갖춘 상토를 공급하기 위해 상토생산업체인 ㈜상림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농우바이오는 자체 상토 생산 공장이 있었지만 시설이 낙후돼 이를 대체하기 위한 방편으로 ㈜상림을 인수한 것.

㈜상림 인수로 농우바이오는 양질의 유기 농자재를 생산 할 수 있는 생산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전국에 안정적으로 상토와 유기질 비료 판매를 위한 영업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또한 농우바이오는 종자 육묘에 적합한 품질의 유기농자재를 공급할 수 있게 되어 회사 내부의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89년 설립된 ㈜상림은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우수기술 인증을 받은 숯을 첨가한 신개념 기능성 원예용 상토인 딸기나라, 왕대박골드와 토양개량제인 숯나라, 원예작물 고설재배에 적합한 용토 바이오차를 개발 상품화해 관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농자재 전문기업으로 ISO9001 인증을 받아 가축분퇴비, 수도용상토, 원예용상토, 분갈이 용토 등의 제품 개발과 생산으로 업계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최유현 농우바이오 대표는 "현재 6곳인 해외법인을 M&A 등을 통해 2020년까지 9개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며 "이번 ㈜상림 인수로 '고품질 종자 및 친환경 유기농자재 생산 공급을 통한 글로벌 TOP 10 진입이라는 사업비전 실현에 한발 더 나아가게 됐다"고 밝혔다.

농우바이오는 1967년 채소종자 연구 개발 분야에 처음 진출했다. 고품질 채소 종자 분야에 있어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스피드꿀수박, 참사랑꿀참외, 칼라짱 고추, TY시스펜토마토, 롱그린풋 고추 등 다양한 채소 종자를 연구 생산하고 있다.

국내사업장을 비롯해 미국, 중국, 터키, 인도,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에 해외법인을 설립해 현지 연구생산체계와 영업망을 구축했으며 몬산토, 신젠타, 다끼이, 사카다 등 글로벌 종자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다.

최유현 대표는 이번 ㈜상림 인수를 통해 품질우선, 신규시장 확대, 농가소득 기여라는 경영목표를 세우고 지금까지 원예용 상토와 수도용 상토 일부에 국한 되었던 상토 사업의 확대와 함께 유기질 비료 사업 확대를 통해 양질의 유기농자재 공급으로 농업인들의 소득이 실질적으로 높아 질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영민 자재특판사업단장에 따르면 종자 육묘 상토 및 유기농자재 시장은 올해 약 6000~7000억원에 달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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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수원시 광교 농우바이오 본사에서 농우바이오 최유현 대표(右 세 번째)와 이원창 ㈜상림 대표(左오세번째)가 기업 인수를 위한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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