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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식품클러스터 핵심 역할 해낸다”[인터뷰] 오나나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홍보팀장

세계적으로 식품산업은 클러스터 형태로 네트워크화 되는 추세다. 우리나라도 효율적인 정책 지원을 위해 전북 익산시 왕궁면 일대에 총 70만평(232㎡) 규모의 식품클러스터를 구축 중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산업용지 152만㎡, 6개 기업지원시설 9만㎡, 상업용지 3만㎡, 주거용지 8만㎡, 기반시설용지 60만㎡ 등으로 이뤄진다. 산업단지가 조성될 경우 150개 입주기업과 10개 연구소가 매출 15조원과 2만2000명의 고용창출을 일으킬 것이라 전망되고 있다.

지난 7일 전북 익산에 위치한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를 찾아 식품클러스터와 지원센터에 대해 물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조감도.

“현재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3대 식품클러스터와 대등한 수준으로 성장해 세계 4대 식품클러스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오나나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홍보팀장은 “급증하는 식품산업의 시장규모를 감안했을 때 식품산업의 체계적 육성과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 등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식품산업은 기본적으로 R&D에 대한 기술지원이 자동차 등의 다른 산업에 비해 저조하기 때문에 R&D 기반의 수출지향형 클러스터를 지향하는 추세다.

특히 클러스터 내 다양한 기능들이 원활하게 작동하고 유기적인 체계를 위해서는 해외 유명 식품클러스터처럼 산업단지 내에 연구 기능을 지원해주는 지원센터 기능이 필요하다는 게 오 팀장의 설명이다.

오 팀장은 올해 1단계 완성을 앞두고 많은 기업들의 입주문의가 쇄도하고 있는만큼 오는 여름 안에 입주신청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외부에서 보기에는 대기업들만 들어오리라 생각하지만 큰 기업과 협업해 기업을 성장시키려는 기업이 더 많습니다. 다양한 지원과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열정과 기술을 갖춘 기업이 오기에 좋은 곳이지요.”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과 산학연 협업, 그리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성장하려는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게 오 팀장의 설명이다. 다음은 오나나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홍보팀장과의 일문일답.

오나나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홍보팀장이 식품클러스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Q 클러스터 조성 현황은?

오나나 팀장(이하 오) : 기본적으로 3단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0년까지 활성화 하는 것을 목표로 단계별로 진행하고 있다. 150개 민간 연구소 10개, 6개 기업지원시설을 구축할 것이다. 목표한 기업유치에 성공한다면 연간 매출 15조원(수출 3조원)과 2만2000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Q 시기적으로는 언제 완료되나?

오 : 2014년 11월 기공식을 가졌고 조성기간은 2017년까지다. 전체가 3공구로 진행되는데 1공구는 2016년에 완공됐고 3공구까지의 완공은 2017년 말로 예정되어있다.

산업단지 외 126㎡에 달하는 배후도시까지 합한 총사업비는 5535억원으로 국고 50%(농림축산식품부), 익산시 35%, 전북도15% 매칭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Q 식품클러스터 조성의 기본방향은?

오 : 식품클러스터의 영문명은 FOODPOLIS로 산업단지를 넘어선 한국형 식품산업문화도시 조성을 의미한다. 세계 3대 클러스터가 지정돼 있는데 익산식품클러스터도 세계 4대 클러스터에 포함되게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 농산물에 기능성을 추가해서 고부가가치화 하고, R&D지원을 위한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업들에게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고 있다. 농산물 가공과 식품수출무역 가공지로서의 기지화가 기본 전략이다.

Q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은 어떻게 구성되나?

오 : 식품 R&D 지원을 중점사업으로 하고 있다. 식품클러스터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이 올해 입주할 예정이고, 농촌진흥청과 산하기관인 국립축산연구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등 농축산물 연구기관도 전북 전주시에 내려와 있어 국책연구기관 등과 산업체의 연계를 통한 산학연을 구축하고 있다.

Q 지원센터는 어떤 역할을 하게 되나?

오 : 대학, 연구기관, 식품기업이 연계된 산학연은 신규 사업과 제품을 개발하는 역할을 한다. 산학연의 중심에 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가 있다. 지원센터는 클러스터에 들어오는 150개 기업의 육성과 지원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대학교와 민간 및 국책 연구소와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프로젝트 매니저 내지는 코디네이터의 역할을 한다.

Q 입주기업은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나.

오 :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차별화된 지원시설로는 식품기능성평가지원센터, 파일럿플랜트, 벤처센터가 등이 있다.

파일럿 플랜트 같은 경우는 연구를 하면 기초적으로 제품개발단계에서 연구를 진행한다. 파일럿 플랜트 안에서는 제품을 양산화하기 전에 시제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장비와 연구진들이 있어서 기업체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또, 제품 품질 테스트부터 품질의 기능효과를 개선을 지원하는 품질안전센터가 있다. 효능과 임상평가, 동물평가 실험까지 같이 할 수 있는 기능성평가지원센터도 있다.

Q 상품화를 위해서는 포장도 이슈다.

오 : 완성 시제품 재질의 대한 문제가 생기거나 유효성 검사 등 다양한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이런 문제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사할 수 있는 패키징종합센터가 국내 유일, 그리고 최대 규모로 세팅돼 있다. 현재로서 40명의 직원이 종합센터에 있지만 입주기업이 늘어나면 연구진도 증원될 것이다.

Q 인력수급, 수출 등을 위한 지원은?

오 : 인력 수급 등 취업연계는 기업지원부의 역할이다. 원재료가 되는 농산물은 구매 중계 시스템을 구축해서 aT(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와 함께 농산물 지도를 만들어 계약제배 형태로 중계를 하거나 농협과 연계해서 협의체를 구성해 원활한 재료 수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들이 아직 입주 중이어서 물류계획, 원료확보 계획을 완벽히 세우는 것은 어렵다. 일정물량 이상이 돼야 물류계획과 원료확보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주거시설은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입주가 가능하고 전기, 가스 등의 인프라는 올해 말까지는 구축된다.

Q 물류 지원은?

오 : 공동물류화 사업을 위해 기업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물류센터를 계획하고 있다. 기업들이 창고를 늘리려고 땅을 계속 살 수는 없기 때문에 작은 기업들이 공동으로 물류를 관리하고, 컨테이너가 들어 올 때마다 인력을 채용하지 않아도 물류 관리가 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을 구상 중이다.

종합 보세구역 지정이나 통관 운영도 종합계획에 포함했지만 정책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다. 곡물은 보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이 형편성도 맞지 않다는 의견이 많지만, 일단 보세창고는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Q 그 외에 다른 지원은?

오 : 기업체의 공동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연구진이 입주 기업의 애로점이나 수효조사를 통해 필요한 연구과제를 발굴하게 된다. 연구과제 연구소에서 진행할 수 없다면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해서 기술애로에 필요한 연구진을 구성하고 공동 연구와 함께 투자까지도 할 수 있도록 공동기술연구 사업을 하고 있다.

검사용 장비와 분석용 장비를 지원하고, 식품공장을 지을 시 HACCP(해썹) 컨설팅 등 기업경영에 필요한 다양한 컨설팅도 지원한다. 

Q 기업 입장에서 클러스터 입주에 따른 장점은?

오 : 입주 기업 대부분이 신규로 사업을 시작하는 신설기업이 많다. 신규로 들어오는 업체들은 장비나 지원에 대한 기대가 크다. 따라서 고가의 장비를 구입하기 보다는 클러스터 내에 있는 장비활용하고 나중에 장비를 구매하라고 컨설팅을 하고 있다.

또한 다른 임대형 공장과 달리 식품전용 공장이기 때문에 HACCP를 필요로 하는 공정처리도 가능한 설계를 갖추고 있다. 여기서 생산하다가 판매량이 커지면 새로운 공장을 착공할 수 있는 구조로 생태조성을 했다.

Q 앞으로의 발전 계획은?

오 : 내년까지는 입주계약을 마무리 지면 활성화 단계로 넘어간다. 2018년부터는 여기서 생산하는 제품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제품력과 가격을 인정받기 위한 기술지원이나 R&D지원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장욱진 기자  wjjang@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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