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7.5.24 수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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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차별화된 귀농귀촌박람회를 기대한다
문국원 기자

지난 12일 막을 내린 2017 성공귀농 행복귀촌 박람회는 귀농귀촌박람회의 '차별화'라는 숙제를 다시금 확인시켜준 자리였다.

이번 박람회 역시 기존의 박람회와 비슷했다. 귀농·귀촌에 대한 이해를 위해 각종 세미나를 진행했고 전통주 체험, DIY 목공방 등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부스도 준비했다. 지자체 부스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전시·판매하며 지역을 홍보하는 동시에 지역별 귀농 정책 정보와 상담을 제공했다.

형식은 비슷하나 알맹이가 충실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가시지 않는다. 박람회에 참가한 지자체들의 정책 주안점은 귀농·귀촌인들의 정착이다. 정책기조에 맞추어 본다면 박람회 또한 단순 흥미 유발이 아닌 보다 전문적으로 귀농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행사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선 부스 운영진들이 각자 업무 분장에 따라 특산물 판매, 귀농정책, 지역 문화, 안내 등 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부스에서 상담과 판매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무리수이다. 운영진들은 특산품에 관심이 있는 이와 상담을 원하는 예비귀농인들 사이에서 분투해야 했다.

특정지역에 관심을 갖고 부스를 찾은 이들이 상담사의 부재로 발길을 돌리게 된다면 너무나 아쉬운 일이다.

이제 귀농·귀촌박람회는 다른 농업·농촌박람회처럼 정책홍보에 중점을 두어서는 안된다. 방문객들은 귀농·귀촌에 대한 고민을 품고 박람회장을 찾는다. 

방문객들 각자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배려하여 설계 한다면 보다 전문성 넘치는 박람회로 자리할 수 있을 것이다.

문국원 기자  mkwon@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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