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소포장 생산판매 전진기지로 육성할

쌀, 보리, 콩 등 양곡 물류가 새롭게 바뀐다. 농협이 경기도 안성시에 양곡의 집배송과 판매 등 물류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농협양곡 안성유통센터를 개장했다.

농협양곡 안성유통센터는 경쟁력을 갖춘 지역농협 미곡의 판매를 책임지고, 잡곡 정선 ·혼합 등 원천기술이 부족한 지역농협의 미곡은 상품화를 지원하여 지역농협 양곡 전반에 대한 품질을 향상시키는 등 지역농협 미곡·잡곡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게 된다.

사용 원료곡은 미곡류(찹쌀·현미·흑미 등), 맥류, 두류, 잡곡류, 깨류 등 34개 품목이며, 정선·혼합 능력 약 11,000톤(정선 2톤/시간당, 혼합 1톤), 보관 시설 500평(보관능력 1,500톤), 자동 소포장기, 로봇자동적재시스템 등 상품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농협양곡센터는 부지 6만9300㎡(2만1000평), 건축면적 8591㎡(2600평) 규모로 저온창고 500평, 공장동 1,510평, 사무실 등 지원시설 590평을 갖추고 있으며, 산지농협·RPC·거점센터 RPC로부터 공급받은 양곡을 수도권에 유통하는 양곡물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시장 요구에 맞는 신상품 개발을 통해 대형마트, SSM매장, 식자재 전문매장에 맞춤형 상품을 공급하는 등 판로 확보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20~30대 1~2인 가구 소비 패턴에 맞춰 소포장 PET 포장을 생산하는 플라스틱 용기에 자동 충진 하는 포장라인도 설치하였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양곡 안성유통센터를 수도권 양곡 집하와 배송, 소포장 쌀 생산·판매의 전진기지로 육성해 대한민국 대표 양곡물류 허브로 만들겠다”며, “농업의 근간인 쌀의 가치를 회복해 쌀 산업이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의 든든한 뿌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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