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뿌리썩이선충 토양 검사 등 예방

[농업경제신문 연승우 기자] 건전한 딸기묘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육묘장의 선충관리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농촌진흥청은 딸기에 피해를 주는 선충의 감염 근원지가 될 수 있는 육묘장의 토양 선충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촌진흥청 조사에 따르면 딸기의 선충 감염이 시설재배지 뿐만 아니라 육묘장에서도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문제가 많은 뿌리썩이선충의 11%, 뿌리혹선충 4%가 육묘장에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딸기 육묘장의 흙이나 자묘를 통해서도 뿌리썩이선충, 뿌리혹선충이 이웃 지역의 딸기밭으로 전염될 수 있어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뿌리썩이선충 또는 뿌리혹선충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선충이 감염되지 않은 건전한 토양에서 딸기 자묘를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멸균 처리된 상토를 담아 포트에서 키우면 선충이 감염되지 않은 건전한 딸기 자묘를 생산할 수 있다.

이미 식물기생선충이 감염된 경우, 육묘장에서는 9월~10월에 1개월 이상 여유 기간을 두고 훈증성 살선충제 처리와 비닐피복으로 선충을 없앤 다음 딸기 모주를 아주심기 한다.

딸기 육묘장의 식물기생선충 감염여부는 가까운 시·군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원에서 검사 받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 고형래 농업연구사는 “딸기 모주를 아주심기 전에 토양 선충 검사로 식물기생선충 피해를 예방하고, 건전한 딸기모종을 생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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