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력 70% 절감할 수 있는 건조 기술 선 보여

[농업경제신문 장욱진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오늘 증평군 증평읍 참깨재배 농가에서 ‘하우스형 접이식 농작물 건조대’ 현장 평가회를 개최한다.

이번 평가회는 참깨의 건조·탈곡·정선 작업을 생력화하기 위해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하우스형 접이식 농작물 건조대’의 특허기술을 소개하기 위한 자리로, 참깨 재배 거점 핵심농가 및 유관기관 담당자 50여명이 참석한다.

기술이전 업체의 시연을 통해 참깨 자동탈립 효과, 다양한 작물 저비용·대량건조 기능, 설치 및 해체의 용이성 등 접이식 건조대의 특·장점을 현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증평군 장뜰연구회 이후재 회장은 “접이식 건조대는 참깨뿐 아니라마늘, 고추 등 수확 후 관리가 중요한 다양한 농작물을 건조시킬 수 있어 작목반 회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하우스형 접이식 농작물 건조대의 보급으로 참깨 수확 작업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참깨는 단을 묶어 비닐로 덮어 건조하고, 건조 상황에 따라 3~4회 탈곡작업을 하였으나, 바람에 의해 비닐이 찢기거나 묶은 단이 쓰러지거나 참깨가 바닥에 떨어져 수확량이 감소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였다.

충북농기원에서 특허 출원한 ‘하우스형 접이식 농작물 건조대’는 참깨를 건조대에 거꾸로 걸어두면 별도의 탈곡작업 없이 자연스럽게 탈립되어 기존 건조방법에 비해 노동력을 70% 절감시킬 수 있고 태풍·강우로부터 안전하게 건조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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