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대상 DIY 도라지 별미장 제조 체험교육 실시

[농업경제신문 장욱진 기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지난 8월 23일, 청주농업고등학교 식품가공과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DIY 도라지 별미장 제조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충북농업기술원 엄현주 박사가 별미장의 기능·제조방법을 설명하고, ‘도라지 DIY 별미장 세트’를 이용하여 학생들이 직접 전통장을 제조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교육에 쓰인 ‘도라지 DIY 별미장’은 올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공동으로 연구하여 개발한 것으로, 별미장에 들어가는 잘 발효된 메주가루에 도라지 가루와 소금 등의 재료와 항아리로 구성되어 있다.

청주농업고등학교(교장 안상면) 식품가공과 박주미 교사는 “전통식품을 가르칠 때 어려움이 많았는데, DIY형 별미장 세트가 있어 훨씬 쉽게 학생들에게 전통장을 이해시킬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충북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도라지 DIY 별미장 개발’을 계기로 ‘장류를 이용한 6차산업 활성화’에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별미장 이란?>

된장은 일반적으로 메주를 발효시켜 소금물에 넣어 일정기간이 지나면 소금물은 간장으로 만들고 나머지를 된장으로 따로 발효시킨다. 별미장은 기존 방법과는 다르게 간장을 만드는 과정없이 메주를 바로 이용하거나, 특이한 방법으로 메주를 띄우거나 혹은 다양한 부재료를 섞어 별미로 만들어 단기간 만들어 먹는다고 해서 속성장이라고도 표현한다. 그런 예로는 시금장, 무장, 집장, 막장 등 지역마다 다양한 별미장이 존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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