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기원, 벼 대체작목 기술개발 추진

[농업경제신문 김철호 기자] 최근 식생활 변화로 쌀 소비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벼 대체작목인 콩을 논에서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화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2일 연천군 일원에서 재배농가, 콩연구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논콩 재배 현장평가회’를 열고, 배수가 불량한 논에서도 콩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보급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배수가불량한논에서도콩을안정적으로재배할수있는기술을개발,보급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배수가불량한논에서도콩을안정적으로재배할수있는기술을개발,보급한다.

경기농기원은 최근 정부가 쌀 감산 정책의 일환으로 콩의 논 재배를 권장함에 따라 올해부터 논에서 콩을 안정적으로 재배하는 기술 개발에 나섰다.

그 결과, 콩의 논 재배 시 배수불량으로 인한 피해방지를 위해 3~4m 간격으로 폭 30cm, 깊이 80cm로 땅을 파고 왕겨를 충진하면, 배수처리를 하지 않은 토양보다 콩에 적합한 수분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도출해냈다.

한편, 농기원은 향후 논 경지이용도를 높이기 위해 콩 재배 전후 작물로 사료작물이나 채소류 등을 이용한 이모작체계를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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