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7.4.26 수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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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토부터 파종까지 로봇이 한다원통형 종이포트 파종로봇 시연회 열려

씨앗을 심고 관리하는 파종작업은 섬세한 손길이 필요하지만 이제는 로봇의 손으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순대외피 내부에 내용물을 넣는 원리를 이용해 생분해성 종이(외피)에 상토(내용물)를 넣어 자른 블록형 배지에 자동파종, 복토, 관수 등 일련의 공정과정을 자동화시킨 로봇이 등장했다.

파종로봇은 네덜란드 등 선진농업 국가에서는 육묘품질과 균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유사한 기종이 활용·보급 중이지만 국내에서는 비싼 가격과 A/S문제로 많은 육묘 농가 및 산업체 활용이 제한적이었다.

최근 실용화단계에 있는 (주)헬퍼로보텍의 원통형 종이포트 파종로봇은 상토블럭 파쇄작업부터 상토정량공급, 원통형 종이포트 연속제조, 트레이 자동공급, 정밀파종, 정밀복토, 정밀관수 등 9단계 순으로 작동하며, 시간당 5,000여개의 원통형 종이포트를 생산할 수 있다.

상토 파손이 빈번한 기존 트레이의 일반모종에 비해 정식 시 옮겨심기가 편하고, 통기성이나 배수성 등이 개선돼 뿌리 발근성이 좋아져 우량묘 생산에 용이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해당 종이포트 묘를 생산, 판매하는 육묘장에서는 일반 묘 생산 대비 묘의 생육부실에 따른 묘 손실율이 기존 20%에서 10%로, 50% 정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지난 19일 ‘순대포트 파종로봇’ 으로 불리는 원통형 종이포트 파종로봇 현장시연회를 프로그 영농조합법인에서 개최했다.

테스트베드는 정읍과 장성에 소재한 각 1개소 육묘장에 구축됐으며, 2016년 11월부터 과채류(토마토, 오이, 멜론, 고추 등)에 우선적으로 시범적용 중이다.

실용화재단은 급속한 고령화로 고된 농작업을 효율적으로 대행할 수 있는 자동화기기의 필요성이 더욱 커짐에 따라, 2012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시장 창출형 로봇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농업용 로봇 11기종을 38개소 테스트베드에 투입․검증을 거쳐 300여대의 로봇이 농업현장에서 활약 중이다.

올해는 ▲원통형 종이포트 파종로봇((주)헬퍼로보텍) ▲방제용 드론((주)메타로보틱스) ▲자율주행형 TMR 사료급이기((주)다운)를 현장에 투입 시범운영 중이며, 성능 개선 등을 통해 농업인들이 믿고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실용화재단에서는 외산기종 수요 대체 및 국산기종의 보급 확산을 위해 농진청 개발기술이 적용된 해당기종을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과 연계해 실제 육묘산업 현장에서 믿고 활용될 수 있도록 검인증 및 성능개선 등 보급기반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류갑희 이사장은 “본 기종 이외에도 농진청 축산과학원 기술을 이전받아 제작된 자율주행형 TMR사료 급이로봇과 민간기술로 제작된 농업용 방제드론에 대해서도 전북테크노파크와 함께 보급 확산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2018년까지 농업용 로봇 보급 100억원을 달성하고 미래농업 혁신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연승우 기자  dust8864@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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