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 하는 로봇, 농촌 풍경이 바뀐다
모내기 하는 로봇, 농촌 풍경이 바뀐다
  • 김철호
  • 승인 2018.03.20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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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토부터 파종까지 로봇이 한다
원통형 종이포트 파종로봇 시연회 열려

[농업경제신문=김철호 기자] 바야흐로 인공지능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농업계도 이에 발맞춰 스마트팜 대중화 수순을 밟고 있다. 씨앗을 심고 관리하는 파종작업은 섬세한 손길이 필요하지만 이제는 로봇의 손으로 가능해 진 것.

순대외피 내부에 내용물을 넣는 원리를 이용해 생분해성 종이(외피)에 상토(내용물)를 넣어 자른 블록형 배지에 자동파종, 복토, 관수 등 일련의 공정과정을 자동화시킨 로봇이 등장했다.

파종로봇은 네덜란드 등 선진농업 국가에서는 육묘품질과 균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유사한 기종이 활용·보급 중이지만 국내에서는 비싼 가격과 AS문제로 많은 육묘 농가 및 산업체 활용이 제한적이었다.

최근 실용화단계에 있는 (주)헬퍼로보텍의 원통형 종이포트 파종로봇은 상토블럭 파쇄작업부터 상토정량공급, 원통형 종이포트 연속제조, 트레이 자동공급, 정밀파종, 정밀복토, 정밀관수 등 9단계 순으로 작동하며, 시간당 5,000여개의 원통형 종이포트를 생산할 수 있다.

상토 파손이 빈번한 기존 트레이의 일반모종에 비해 정식 시 옮겨심기가 편하고, 통기성이나 배수성 등이 개선돼 뿌리 발근성이 좋아져 우량묘 생산에 용이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해당 종이포트 묘를 생산, 판매하는 육묘장에서는 일반 묘 생산 대비 묘의 생육부실에 따른 묘 손실율이 기존 20%에서 10%로, 50% 정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지난해 ‘순대포트 파종로봇’ 으로 불리는 원통형 종이포트 파종로봇의 테스트베드를 정읍과 장성에 소재한 각 1개소 육묘장에 구축했다. 2016년 11월부터 과채류(토마토, 오이, 멜론, 고추 등)에 우선적으로 시범적용 중이다.

실용화재단은 급속한 고령화로 고된 농작업을 효율적으로 대행할 수 있는 자동화기기의 필요성이 더욱 커짐에 따라, 2012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시장 창출형 로봇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농업용 로봇 11기종을 38개소 테스트베드에 투입․검증을 거쳐 300여대의 로봇이 농업현장에서 활약 중이다.

올해는 ▲원통형 종이포트 파종로봇((주)헬퍼로보텍) ▲방제용 드론((주)메타로보틱스) ▲자율주행형 TMR 사료급이기((주)다운)를 현장에 투입 시범운영 중이며, 성능 개선 등을 통해 농업인들이 믿고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실용화재단에서는 외산기종 수요 대체 및 국산기종의 보급 확산을 위해 농진청 개발기술이 적용된 해당기종을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과 연계해 실제 육묘산업 현장에서 믿고 활용될 수 있도록 검인증 및 성능개선 등 보급기반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최첨단 인공지능 로못의 등장으로 농촌의 모내기 풍경이 바뀌지 않을까 사뭇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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