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농업 농촌 발전을 위한 민관과의 협력적 교류 플랫폼 구축 추진

[농업경제신문 김철호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정승)가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 공사관련 사업의 내실있는 추진과 농어촌에 필요한 사업발굴을 위해 민관협력을 강화한다.

공사는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분석과 보완사항 도출은 물론, 정부, 지자체, 지역주민 등 많은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하여 사업방향 재설정과 개선과제를 발굴해 나가고 있다.

농어촌공사 정승 사장도 지역 의견 반영을 위해 지난 25일 경기지역에 이어 29일, 30일에는 경북, 경남지역을 방문하여 지역주민을 만나는 등 지역현안 사항 발굴과 농어촌발전에 대한 의견 청취에 나섰다.

올해 가뭄과 국지성 집중호우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이례적으로 가뭄과 홍수에 대한 비상대책을 동시에 추진한 바 있는 농어촌공사는 향후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 홍수, 지진 등에 대비해 정부, 지자체와 협의는 물론, 지역민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사업을 발굴·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가뭄 해소를 위해 지역내 하천이 없는 경우 관정개발, 지하댐, 둠벙설치를 검토하고, 소하천이 있는 경우에는 양수저류 시설 설치 등 주민의 요구와 지역적 특성을 최대한 반영하여 수자원의 수급불균형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집중호우, 지진 등으로 저수지 등 지역주민들의 불안감해소를 위해 내진보강, 저수지 제방보강을 강화하고, 안정영농 구현을 위한 상습침수 지역의 배수개선사업의 속도를 높여 재해에 대비한다.

공사는 민간기업과의 교류·협력도 강화해 나간다. 국내최대통신사인 SK텔레콤과는 IoT기술을 활용한 계측장비 개발 등을 통해 물관리 과학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세계물시장과 농산업분야 진출에도 국내기업과 적극 대응에 나선다. 그동안 태국, 인도네시아 등 개도국시장에 동반진출한 경험이 있는 공사는 새로운 시장개척을 통해 국내기업의 경영여건 개선에 앞장선다.

연평균 10~15%정도 성장세에 있는 농지연금, 2030농지지원사업, 농가경영회생 등 농지은행사업은 대면인터뷰 및 설문조사를 통해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는 제도개선과제를 발굴해 나간다.

정사장은 “국민·정부·지자체와의 협력수준을 높이고 치열한 논의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가장 창조적이며, 우리 농어촌에 필요한 사업의 발굴과 시행이 가능하다”며, “공사의 기술력과 다양한 경영자원이 농어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민관과의 협력적 교류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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