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기후 변화로 망고, 용과 등 아열대작물이 새로운 소득작물로 급부상

<자료출처: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업경제신문 이병권 기자] 지구온난화가 진행됨에 따라 새로운 소득 작물로 아열대작물이 뜨고 있다.

최근 지구 온도상승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2080년에는 한반도 전역이 아열대 기후권에 속할 전망이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아열대작물 연구를 2008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총 50종의 아열대작물을 도입해 우리나라 환경에 맞는 20종을 선발했다.

* 선발된 아열대 작물 20종


- 채소(12종): 오크라, 삼채, 여주, 공심채, 강황, 사탕무, 얌빈, 게욱, 롱빈, 아티초크, 인디언시금치, 차요테

- 과수(8종): 망고, 패션프루트, 용과, 올리브, 파파야, 아떼모야, 구아바, 훼이조아
농진청은 선발한 20종의 아열대작물 중 패션프루트, 망고 등 과수 5종, 여주, 롱빈, 아티초크 등 채소 8종 등 총 13작목의 재배기술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더불어 요리전문가와 함께 여주 소고기전, 파파야 깍두기 등 한식 요리 조리법을 개발, 책자로 발간하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와 더불어 소비자 기호도 변화, 다문화 가정 등의 영향으로 아열대작물 소비는 꾸준히 늘 것으로 예상된다." 며 "우리나라 환경에 맞는 작물을 지속적으로 선발하고 재배기술 개발 및 보급과 함께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포인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