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채분야 농업생명자원관리기관 국내 최대 규모

[농업경제신문 김철호 기자]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박흥규) 산채연구소가 지난 8월 31일 현판식을 가지고 국내 최고의 산채연구소로 시작을 알렸다.

농촌진흥청 주관 '2017년도 농업생명자원관리기관 선정 심사'에서 산채분야 자원관리기관으로 선정된 강원도농업기술원 산채연구소는 지난 1992년 설립되어 몽골, 일본, 중국 등 국내외 우수한 형질의 산채자원을 수집하고 보존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 수집․보존되고 있는 산채 유전자원은 곰취, 산마늘, 참산부추, 눈개승마, 고비, 잔대, 왜우산풀 등 약 79종 252계통으로 국내 최대 규모이다.

이번 산채자원의 농업생명자원관리기관 지정은 산채연구소가 공식적인 산채연구 대표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시발점으로 그 의미가 크며, 앞으로 이를 통해 산채 유전자원의 수집·보존과 체계적인 관리와 유전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산채 신품종육성, 신소득 작목화를 통해 산채 농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산채연구소는 산채 유전자원들로부터 새로운 기능성 성분을 탐색하여 의약소재 등으로 산업화하거나, 농가 소득작목으로 발굴하기 위한 연구기반도 구축하고 있다.

권순배 산채연구소장은 산채연구소가 산채 농업생명자원관리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새로운 산채 유전자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연구개발하여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산채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현판식에는 이석영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장, 강원도농업기술원 관계관, 산채 농업인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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