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5,000억원 투자, 비산먼지 원천차단

정창길한국중부발전사장(가운데)과한국전력기술,현대로템,에이치케이씨,유호토건,세양전기및중부발전임직원들이보령1~8호기석탄취급설비성능개선공사준공식을기념하며다함께박수를치고있다.
정창길한국중부발전사장(가운데)과한국전력기술,현대로템,에이치케이씨,유호토건,세양전기및중부발전임직원들이보령1~8호기석탄취급설비성능개선공사준공식을기념하며다함께박수를치고있다.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창길)이 보령 1~8호기 석탄취급설비 성능개선 공사를 준공하고, 오는 2025년까지 비산먼지의 차단을 위해 옥외 저탄장을 모두 옥내화하기로 결정했다.

중부발전은 7일 충남 보령시 보령발전본부에서 지난 2014년 11월에 공사를 착공한 보령 1~8호기 석탄취급설비 성능개선공사 준공식을 거행했다.

석탄취급설비란 화력발전의 주원료가 되는 석탄을 인근 부두로부터 발전소 내부로 운반하는 설비로, 총 노후화된 17개 라인을 철거하고 45개 라인을 신설해 시간당 3,200여톤의 석탄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해안에 인접한 부두-육상이송 구간에는 밀폐형 공기부상 컨베이어를 설치해 소음과 비산먼지를 최소화했다.

이번 성능개선공사를 통해 30년 이상 장기 사용에 따른 노후화와 석탄 사용량 증가로 인한 문제점을 완전하게 해소하게 되었고,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에 대해 높아지는 국민의식의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했다.

한국중부발전은 더 나아가 비산먼지의 근본적 차단을 위해 옥외 저탄장을 2025년까지 전면 옥내화하기로 결정했다.

옥내화 사업이 완료되면 총 100만톤 규모의 저탄시설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창길 사장은 “이번 석탄취급설비 성능개선 공사는 도전 정신과 열정 그리고 협력기업의 협조로 이루어낸 쾌거”라며 “안전사고 없이 공사를 마무리 한 한국전력기술, 현대로템, 에이치케이씨, 유호토건, 세양전기 및 중부발전 직원 등 여러 협력사에 고마움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 3~8호기의 환경설비에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1조 3,36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2년이 되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2015년 대비 약 82%(92만 9300톤) 감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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