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주민 대상 의료와 영농 통합 서비스 이동식 농업종합병원 시행

[농업경제신문 장욱진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8일 괴산군 청천면 도원리 마을 찾아 현장 맞춤형 서비스인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은 마을 주민에 대한 의료 진료와 함께 농기계 수리, 영농컨설팅, 일손돕기 등 마을 곳곳의 영농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기 위해 활동하는 것으로 금년에는 지난 5월 보은 장안면에서 실시한 것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규창 행정부지사, 임회무 도산업경제위원회 의원과 한국병원, 세명대 부속 충주 한방병원의 의료진과 함께 충북농업기술원, 괴산군농업기술센터, 마을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하였다. 한국병원과 세명대 제천, 충주 한방병원은 지난 2월에 농업기술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이동식농업종합병원에 동참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과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전문가들은 농가에서 사용하고 있는 농기계를 전반적으로 점검·수리하고, 벼, 고추, 콩 등 주요 작물에 대한 병해충 컨설팅과 함께 재배기술 상담을 진행했으며,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도와 농경지를 정리하고 마을길을 깨끗하게 정돈해 주었다. 또한, 병원의 의료진이 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과, 내과진료와 함께 한방 진료까지 마을 주민들의 건강을 보살피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충북농업기술원 차선세 원장은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은 농업기술원과 농업기술센터 뿐 만 아니라 민간 협력단체인 병원까지 모두 하나가 되어 농업 현장속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종합적인 봉사 단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을 운영하여 우리 농촌 마을 어디든지 찾아가 어려움을 신속히 해결해 주고, 주민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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