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농 상생 공공급식 지자체 선정 공모’ 부여·홍성군 선정

[농업경제신문 장욱진 기자] 충남 부여군과 홍성군 농·수·축산물이 서울 지역 공공급식 하반기 시범 사업에 선정됐다.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서울시의 ‘도농 상생 공공급식 하반기 시범 사업 산지 지자체 선정 공모’에 부여군과 홍성군이 각각 선정됐다.

이에 따라 부여군은 강북구, 홍성군은 노원구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복지시설 등 공공급식에 오는 11월부터 각 지역에서 생산한 농·수·축산물을 공급하게 된다.

이들 자치구의 공공급식 대상자는 강북구가 1만 2010명, 노원구가 2만 2468명으로, 부여군과 홍성군의 이들 지역에 대한 농·수·축산물 공급 규모는 연간 25억 원가량으로 예상되며, 올해는 각 자치구별로 5000명 씩, 2개월 동안 3억 원의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

서울시는 심사를 거쳐 부여군과 홍성군을 비롯한 전국 5개 자치단체를 최종 선정했다.

부여군은 지난해부터 공공급식지원센터를 운영, 친환경 로컬푸드를 학교 및 공공급식 식재료로 공급 중이다.. 특히 친환경 농산물 생산 526농가를 중심으로 작부체계를 구축, 연간 110개 품목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점이 이번 공모 선정을 뒷받침했다.

홍성군은 지난 2014년부터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직영으로 운영하며, 학교 및 공공급식 74곳 1만 3300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로컬푸드를 제공 중이다. 245명의 생산자가 연간 108개 품목으로 작부 체계를 구축해 공급하고, 축산물 227개, 가공품 21개 품목을 안전하게 관리하며 급식 시설에 공급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충남도 관계자는 “서울시 공공급식 시범사업에 도내 2개 지자체가 선정된 것은 충남 친환경 로컬푸드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식재료들을 서울 공공급식에 확대 공급해 지역 순환 농식품 체계가 강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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