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신문=홍미경 기자] 창녕군이 농업 한류 물결을 일으킨다.

창녕군은 지난 6일 수출협의회원 등 16명으로 구성된 해외시장개척단을 일본 북해도로 파견했다고 7일 밝혔다.

북해도는 일본 국토면적의 20%이상을 자치하는 넓은 지역으로 일본평균농가에 비해 경지면적이 10배 이상 큰 대규모 농가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봄부터 가을에 걸친 온난한 시기에주요 작물의생육이 이루어지고, 감자, 당근, 양파 등 많은 농산물이 일본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가 일본에 수출하는 주요 신선농산물은 토마토·파프리카·양파로 연간 100톤, 300만달러 이상 수출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일본 서부지방 시모노세키 지역이었지만, 이번에 일본 북단부에 위치한 북해도 지역을 방문함으로써 일본 수출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지바이어 니오농원에서 양파재배 현황 및 유통실태를 파악한 후 양파 100톤, 6만달러 수출협약을 체결하였고, 대규모 농장(베르농장)을 방문하여 농장의 냉장시설 및 무농약 재배 정보를 교류했다.

해외시장개척단은 성공적인 농산물 직매장이 된 휴게소 미치노에키를 방문하고, 현지 대형마트, 재래시장, 유통업체와 입점협의 후 9일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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