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aT, 한국 우수 농수산식품 인지도 제고 노력

[농업경제신문=홍미경 기자] K-푸드를 앞세운 푸드 한류가 태국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지난 9월 9일 태국 공영방송 채널7의 유명 요리경연 프로그램 ‘Iron Chef’에서는 한국요리를 주제로 하는 특집이 태국 전역에 방영되었다.

이번 경연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여인홍)가 한국 우수 농수산식품의 태국 진출을 위해 추진하였다.

양재성 aT 방콕사무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태국에서 한국 식재료가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Iron Chef’는 2012년부터 ‘Iron Chef Thailand’라는 타이틀로 6시즌 째 방영되고 있으며, 특정한 요리 재료를 주고 도전자 셰프와 기존 우승자 셰프가 요리를 만들어 매회 우승자를 선정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인기 요리경연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떡과 장류가 현재까지 널리 사랑받고 있는 한국 고유의 전통 식재료로 소개되었으며, 태국 현지 셰프들을 통해 한국의 식재료가 태국 식품과 절묘하게 조합된 퓨전 요리로 재탄생하여, 생소한 식재료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기존 우승 셰프인 프라솝촉 트라굴팟(Prasopchok Tragulpat, 현 태국 레스토랑 오너셰프)은 태국 찌개요리에 떡을 넣어 식감을 살린 후 돌솥에 담아내었으며, 도전셰프인 사라웃 니안윗툰(Sarawoot Nienvitoon, 랑싯대학교 조리학과 교수)은 스테이크에 쌈장소스를 곁들이고 떡을 베이스로 한 와플을 선보였다.

K-pop을 비롯해 한류 드라마 열풍과 더불어 푸드 한류 바람도 거세게 불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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