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중국중심→ 러·일·동남亞 시장 개척에 집중

[농업경제신문=홍미경 기자] 중국의 사드 보복이 도를 넘어 서면서 우리 기업들은 물론이고 지역민들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결국 지자체가 직접 나서 위기 극복에 나섰다. 강원도는 양양국제공항 위기 극복과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지원을 위하여 도의 행정력을 일본과 동남아시장 개척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홍진 글로벌 투자 통상국장은 “현재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 심사중인 플라이양양 면허 취득과 동남아관광객 무비자 정책을 연계하여 양양공항 노선다변화 및 해외 관광객 유치에 도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국장은 “올림픽 관람객 및 선수단 수송을 위하여 인천~양양, 김포~양양 국내선과 동남아, 일본, 러시아 해외 직항노선 개설한다”며 “양양공항이 올림픽 공항 역할 수행으로 2018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都는 9월 21일 베트남 하노이를 시작으로, 10월 일본 나가노현, 12월 대만 가오슝, 내년 1월 베트남 다낭 노선을 취항하며 양양공항 국제노선은 중국 중심에서 일본, 대만, 동남아 시장으로 노선 다변화를 본격 추진한다.

또한 최근 양양공항 동남아 신규취항에 발맞춰 노선 확대와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하여 동남아관광객 양양공항 무비자 입국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한다.

강원도는 현재 무비자제도 시행을 위하여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와 제도 개선을 협의중이라고 밝혔으며, 법무부에서 우려하는 관광객 불법체류 방지를 위해서 검증된 동남아 현지여행사 및 국내여행사를 전담여행사로 지정하여 모객 단계에서 1차 검증을 실시하고 도·법무부·경찰·이민재단 등과 합동 대책반을 구성·운영하여 불법체류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양양공항 동남아 관광객 무비자제도가 시행되면 중국 관광객의 공백을 메우면서 평창동계올림픽 붐 조성과 동남아노선 추가 개설 및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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