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직거래장터, 추석 성수품 393개 할인

[농업경제신문=홍미경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지만 서민들의 한숨을 깊어간다.

오랜 불황으로 인해 가벼워진 지갑을 바라보노라면 차례 상차림 걱정이 앞서는 것.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추석맞이 광화문광장 직거래장터”를 마련했다.

오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직거래장터는 지자체관, 농·수협 및 홈쇼핑관, 청년·여성농부관, 화훼·축산관, 추석 선물세트 판매관, 온라인관으로 구성·운영되며, 전국 78개 지자체와 51개 생산자단체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 중 추석 성수품을 비롯한 393개 품목을 시중가격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현장에서 택배를 통해 원하는 곳으로 배송도 가능하다.

한과, 김치 등은 공영홈쇼핑과 연계하여 이원 판매방송을 실시하는 등 지역에 거주하는 소비자에게도 구매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떡메치기 체험, 장터구이터, 거리공연 등을 통해 장터를 찾는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행사도 준비 중이다.

직거래장터 개장식은 18일 오후 광화문광장 중앙무대에서 진행되며,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농식품부·해수부 장관, 국회의원, 농·수협회장, 경제단체 및 생산자·소비자단체 등이 참석한다.

눈에 띄는 것은 ‘착한선물’ 스티커다. 공직자 등이 안심하고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농축산물 선물에 붙일 수 있는 스티커를 제작·배포한다.

농식품부는 측은 “우리 농축산물의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는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함으로써 가계 부담을 줄여준다는 취지”라며 “뿐만 아니라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농축산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강구한 소비촉진 방안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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