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동중인 모든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구조물 안전성 특별점검이 올해와 내년에 걸쳐 실시되며 한빛원전부터 점검이 이뤄질 전망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8일 이같이 밝히고 먼저 문제가 잇따라 발생한 한빛원전부터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점검 대상은 원자력발전소의 격납건물과 보조건물, 핵연료건물, 비상디젤발전기건물 등 모든 안전관련 구조물이 대상이다.

이번 안전성 특별점검은 지난해 12월 한빛 5호기 핵연료 건물 외벽에서 구멍이 발견된 데 이어 지난 6월 한빛 4호기 격납건물 내부 콘크리트에서도 공간이 발견돼 모든 원전 구조물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가장 먼저 점검에 들어가는 한빛 3, 4, 5, 6기 점검은 올해말까지 완료하고, 한빛 1, 2호기는 연말에 점검에 들어가 내년 2월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에는 20년 이상 가동원전 10기를 대상으로 하며, 하반기에 는 20년 미만 가동원전 9기를 대상으로도 각각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가동 중 조사가 불가능한 격납건물 내부의 경우는 계획예방정비기간에 점검을 진행키로 했다.

특히, 현장점검을 통해 구조물의 공극 및 열화·손상 의심 부위를 확인할 예정이며 콘크리트 균열, 녹물 유출 등 결함이 의심되는 부위를 발견하면 근접조사를 통해 정밀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