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을?걸?때와?시동을?건?다음?어깨에?지면서?많이?발생
잡초 주위 칼날이?돌에?부딪히지?않도록?주의

[농업경제신문=홍미경 기자] 민족 대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벌초에 나서는 이들의 발걸음이 바쁘다.

이에 벌초에 사용되는 예초기(제초기)를 비롯해 휴대용 제초기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 농업기 판매업체 관계자는 "도시민이 벌초 작업에 사용하는 제초기는 1년에 한두번만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법을 재확인 하고 사용해야 한다"면서 "특히 처음 시동을 걸 때와 시동을 건 다음 어깨에 지면서 많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 목이 긴 장화나 장갑, 보호안경 착용 필수

먼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먼저 예초기 사용 시 잡초 주위 칼날이 돌에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목이 긴 장화나 장갑, 보호안경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때문에 제초기를 사용할 때는 부착된 안전판을 떼서는 안 되며 작업자 앞이나 옆에 다른 사람이 위치하는 것 역시 매우 위험하다.

또 오래 방치된 묘소는 진입로부터 제초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날이 단단한 물체에 부딪칠지 모르므로 작업 전에 반드시 주변 환경을 살펴야 한다. 사용한 제초기는 연료를 제거한 다음 시동을 걸어 남은 연료가 완전히 연소된 후 보관해야 한다.

평평한 곳은 3도날이나 기타 금속날을 사용해도 좋지만 초보자는 나이론 커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봉분이나 비석 주변은 나이론 커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예초 작업을 중단하거나 이동할 때는 엔진을 정지시킨다.

▲ 응급 처치 요령

예초기 칼날에 다쳤을 경우엔 깨끗한 물로 씻고 소독약을 바른 후 깨끗한 수건이나 천으로 감싸고 병원으로 가야한다.

손가락 등이 절단됐다면 지혈을 한 뒤 절단된 부위를 생리식염수나 물로 씻은 후 멸균거즈로 싸서 비닐봉투나 프라스틱 용기로 포장한 뒤 주위에 물을 채우고 얼음을 넣어 병원에 가야 한다.

이외에 벌초 시에 제초기에 깎인 잔디는 매우 빠른 속도로 튀기 때문에 잔디가 눈으로 튀면, 각막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눈을 다치쳤다면 절대 눈을 비비지 말고 눈 움직임도 최대한 줄이시는 게 좋다. 다음 종이컵 등으로 눈을 가리고 가까운 안과진료가 가능한 응급실로 가서 처치를 받아야 한다.

저작권자 © 포인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