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색·모양... 내수-수출 인기 많을 전망2일 경기 연천에서 국산 스프레이 국화 신품종 현장평가회 개최

[농업경제신문=홍미경 기자] 그윽한 향기와 고상한 자태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국화. 다양한 종류와 색깔로 식음용 차부터 관상용까지 두루 사용되는 국화가 농가와 소비자로부터 평가받는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국산 국화 신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22일 경기도 연천군 재배농가에서 현장평가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는 국화 관련농가, 종묘업계, 유통업체, 소비자들이 참석해 새롭게 육성된 국산품종 중 우수 품종을 선발하고 여름재배에 적합한 품종에 대한 기호도 평가를 한다.

평가회에서는 농촌진흥청과 경기도농업기술원, 충청남도농업기술원, 경상남도농업기술원, 경상북도농업기술원 5개 기관이 육성한 15개의 새로운 품종이 소개된다.

사진=(상단왼쪽부터시계방향)그린트리,그린센스,오렌지볼,펄키스타
사진=(상단왼쪽부터시계방향)그린트리,그린센스,오렌지볼,펄키스타

대표적인 새로운 품종으로는 오렌지볼, 펄키스타, 그린센스, 보드미, 핑키피엔디 품종이다. 이들 품종은 2016년 육성된 품종으로 여름철 고온기에도 꽃이 잘 피는 우수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꽃색 퇴화가 적고 볼륨감이 있어 꽃 품질 및 기호도, 시장성 등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백색, 황색, 분홍색, 녹색 등 다양한 색과 모양을 가지고 있어 이들 품종을 한꺼번에 묶어 꽃다발을 만든다면 화훼 소비 촉진을 위해 내수용 및 수출용으로도 인기가 많을 전망이다.

화훼시장에서는 둥근 모양의 폼폰형 품종이 인기가 많은데 농촌진흥청에서는 녹색, 적색, 황색, 백색 등 다양한 색깔의 폼폰형 품종을 만들어 보급해 꽃 소비 촉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사진=(왼쪽부터)보드미,핑키피엔디
사진=(왼쪽부터)보드미,핑키피엔디

이날 평가회에선 기존에 보급되고 있는 인기 있는 국산 품종인 필드그린, 그린다이아몬드, 드림라운드, 예스루비등 15품종도 같이 전시된다.

지금까지 우수한 국화 품종을 육성해 보급한 결과, 국산 국화 재배면적은 123.9ha, 국산 품종 보급률은 2006년 0.9%에서 2016년 30.6%까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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