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연 한국도시가스협회 부회장

윤종연한국도시가스협회부회장
윤종연한국도시가스협회부회장

오늘날의 기업은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본연의 역할에서 더 나아가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나눔의 가치를 창조하는 주체가 되고 있습니다. 기업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은 조금씩 사회의 변화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도시가스업계 역시 기업과 사회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이 기업에 주어진 또 다른 사명이라고 생각하며 풍요롭고 행복한 사회 구현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경영의 한 축으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도시가스 회사들의 사회공헌활동은 2000년대 중반부터 전반적인 영역으로 확대되었고 구체적이며 다양해졌습니다.

현장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자발적 봉사활동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했고 더불어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연중 일정하게 펼치는 형태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는 ‘하면 좋은 일’이 아닌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는 인식이 확산돼 회사 스스로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려는 의지의 표현일 것입니다.

특히, 2015년은 수요정체라는 어려운 도시가스업계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도시가스협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도시가스 사회공헌기금 100억 원을 출연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한 해였습니다.

차량이 없어 나들이하기 힘든 사회취약계층에 여행용 차량을 지원해 주는 민들레카 사업은 사회공헌기금의 대표 사업으로 2년간 약 11,000개 기관, 4,500명에게 130만km의 여행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지역아동센터, 복지관, 공동생활가정, 장애인 시설 등에서 야외 프로그램, 소풍, 나들이, 직원 워크숍 등으로 민들레카를 사용했으며, 강원도 소규모 분교 학생들의 서울나들이, 국가유공자의 보훈여행, 취약계층의 귀성지원, 장애인 야구단의 훈련도 특별 지원하여 취약계층 전반의 여가문화 접근 기회를 확대했습니다.

또한, 전국 66개 사회복지기관에 단열, 창호, 보일러 교체 등의 설비공사를 하는 온정나눔활동을 통해 난방에너지효율을 제고하고 에너지 구입비용 저감에 기여했습니다.

이밖에도 182개 사회복지시설에 빨래건조기, 밥솥, 식기세척기와 같은 다양한 가스이용 기기 및 내관공사를 지원, 대국민 안전계도 홍보, 성금 기탁 등 다양한 사회공헌기금 활동을 펼쳤습니다.

이러한 사회공헌기금을 통한 활동뿐만 아니라 협회와 전국 34개 도시가스사는 매년 ‘도시가스 봉사의 날’을 정해 전국적으로 도시가스 공급권역내 사용시설 점검 보수, 보일러 등 가스기기 교체, 물품 기증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2009년 제1회 봉사의 날의 시작으로 현재까지 8회의 ‘도시가스 봉사의 날’을 진행하면서 전국 3만6,570여 세대, 2,200개 시설에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였습니다.

실종아동찾기캠페인은 매년 약 6만장의 실종아동전단지를 전국으로 배포하는 활동으로서 도시가스사는 매년 안전점검의 날 행사시 전단지를 배포하거나 회사의 사보, 요금고지서, 홈페이지 등에 게재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실종아동을 찾기 위한 지원 노력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가스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가스안전교육(매년 전국 700여 시설, 약 4만명)과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가스안전공모전,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한 학술 장학사업, 지역 환경·문화를 보존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활동 등 도시가스 업계의 따뜻한 마음은 다양한 형태로 우리 이웃에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도시가스업계는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진정성 있는 땀방울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입니다.

오늘보다 밝은 내일을 위해 미래를 향한 더 많은 나눔의 걸음에 도시가스협회가 계속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에게 사랑받고, 지역사회에서 신뢰받는 따뜻한 도시가스, 국민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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