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대학교 스마트원예전공, 수시모집 내일 마감

[농업경제신문 문진영 기자] 농식품 산업 취창업의 선두 교육기관 천안 연암대학교가 이달말 9월 29일 수시 모집을 마감한다. 영농정착과정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 대학에 국내 최고의 농업 창업 전문가로 잘 알려진 채상헌 교수를 만나 학부생을 대상으로 하는 '영농창업과정'과 농업창업에 대한 전망을 들어보았다.

질문 : 영농창업과정은 무엇인가?

답변 : 이 과정은 정부가 우리 미래의 희망 농부가 될 새싹 농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모든 농산물의 공급량이 수요를 넘어서고 있고, 농업생산 비용이 증가되고 있는 현재의 농업환경 아래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나아가서 지역농업의 횃불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Young農人'을 양성하는 데 있다.

질문 : 일반 학과의 과정과 크게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답변 : 주 1회 현장견학을 원칙으로 하는 등 보다 실무 실습 중심이고 졸업 후 진로가 타 산업 분야가 아닌 직접 농업을 하거나 농산업 분야에 취업을 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질문 : 그렇다면 일반학생과 다른 수업을 받게 되나?

답변 : 일반 학생과 같은 반에 편성되어 똑 같이 대학생활을 하지만 과목의 일부는 다르게 운영되거나, 2학년 1학기는 국내외 선도 농업경영체 실습을 현장실습 학기로 인정하기도 한다. 실습재료비나 현장 견학비용은 일체 국비로 지원된다. 그리고 현역 입대를 대체하는 산업기능요원에 신청 시 최대 250점까지 부여되는 특전을 제공하기도 한다.

질문 : 학비 면제라든지 특별한 장학금 지원이 있나?

답변 : 학비가 완전히 면제되는 것은 아니지만 국가장학금 신청 시에 정부지침에 의해 특별 가점이 부여되고 있으므로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는 사실 상 학비 면제의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다만, 학비를 원천적으로 면제해 주는 것이 의무 영농 종사 기간이나 국고지원금 환수 등은 없다.

질문 : 그렇다면 졸업하고 꼭 농업을 해야 하는 의무는 없다는 건가?

답변 : 그렇다. 우리 대학의 목표는 가급적 창업이나 승계를 통해 직접 농업을 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농산물 가공이나 유통, 체험농장을 포함하여 농산업 분야에 취업도 가능하다.

질문 : 신청은 어떻게 하나?

답변 : 일반 학생과 마찬가지로 스마트 원예 계열의 신입생으로 선발된 학생 중에 이 과정 참여 학생을 다시 선발하게 된다.

질문 : 젊은 농부 양성에 사회적 관심이 중가하고 있다. 학생들을 지도하는 입장에서 바라는 점이 있다면?

답변 : 젊은이들의 농촌 이주는 단순히 개인의 직업선택이나 거주공간의 이동이 아닌, 우리 미래의 생명 곳간 지킴이 양성이라는 측면에서 정부나 사회에서 관심을 갖고 지원해야 한다.

채상헌 (연암대 스마트 원예 계열 농대 영농창업과정 담당교수)

동경 농공대학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받고 귀국한 그는 2006년 대학에 국내 최초의 귀농지원센터를 설립하거나 학과에서 영농창업과정을 담당하며 신규 농업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정부의 6차 산업 중앙 FD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농업인 소득원 개발에도 관심을 갖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시골살이 궁리서>, <귀농귀촌 114 문답풀이>, <우리는 지금 농촌으로 간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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