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중소기업에 K-POP인증…수출 애로사항 청취

한국남부발전이품질이우수한중소기업우수제품의판로확대를위해K-POP인증서를수여,해외시장개척을뒷받침하고있다.
한국남부발전이품질이우수한중소기업우수제품의판로확대를위해K-POP인증서를수여,해외시장개척을뒷받침하고있다.

한국남부발전(주)(사장직무대행 이종식)이 중소기업 우수제품에 대한 인증으로 판로확대의 길을 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남부발전은 28일 부산 본사 35층 비전룸에서 ‘K-POP’(KOSPO - Proven Outstanding Product)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 8개 중소기업에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발전회사 최초로 시도하는 ‘K-POP’ 인증은 남부발전의 발전소에서 기술실증을 거친 제품에 대해 인증해주는 남부발전 고유의 사업으로, 명칭은 한류열풍인 K-POP(한국 대중가요)에서 착안했다.

남부발전은 품질이 우수하지만 제품의 인지도와 신뢰성 부족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우수제품의 판로확대를 위해 K-POP 인증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남부발전은 중소기업 연구개발 제품 가운데 올해 7월 기업공모와 8, 9월 발전소 현장 성능 및 기술평가, 전문 심의위원 품질평가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8개 중소기업을 최종 선정, 인증서를 수여했다.

K-POP 인증사업에 최종 선정된 8개 기업들은 향후 경쟁력 강화 및 판로개척 분야에서 기술인증/산재권 취득, 생산성 향상 프로그램, 기술/경영 컨설팅, 구매상담회, 국내·외 전시회 및 시장개척단, 대내외 홍보 등 다채로운 혜택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인증서 수여식에서는 올해 사업진행 경과 발표와 함께 해외 판로개척에 필요한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는 “해외 규격 인증에 장기간이 소요돼 발전사 자체 인증 수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KOSPO 브랜드를 활용한 해외시장 개척으로 중견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국내 전력시장의 성장세 둔화로 기초체력이 약한 중소기업들은 지금이 가장 큰 고비”라며, “K-POP 인증서가 기폭제가 돼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들이 한류열풍처럼 세계 곳곳에 전해져 수출길이 활짝 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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