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신문=김미정 기자] ​​​​부산은 우리나라에서 가볼 만한 곳이 많으며, 볼거리가 많아 남녀노소 누구나 손에 꼽는 여행지이다.

올해 역대 10일 간 황금연휴의 시작을 앞두고 부산역과 터미널은 인산인해를 이룬다. 부산은 각종 먹방 프로그램에서도 자주 찾는 곳으로, 여행객들 또한 각종 미디어에서 접했던 맛집을 방문하려 맛집을 검색하곤 한다.

이 가운데 여행객들 사이에서 알려진 부산 조개구이 맛집 ‘광안리갈삼구이’가 이색적인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갈삼구이란 갈미조개와 삼겹살을 함께 구워 한입에 즐기는 부산 지역의 향토 음식이다.

갈삼구이에 들어가는 갈미조개는 갈매기부리를 닮은 생김새로 인해 붙여진 조개로, 낙동강하구 명지에서 수확량이 많기 때문에 명지조개라고도 알려져 있다.

갈미조개는 단맛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며, 해산물을 먹지 못하는 사람들이 먹어도 괜찮을 만큼 비린 향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많이 먹어도 물리지 않으며 씹을수록 담백한 맛이 있다.

갈삼구이의 갈미조개는 지나치게 가열하면 육질이 질겨지기 때문에 살짝 가열해서 삼겹살과 함께 먹는다. 이렇게 먹을 경우 두 재료의 감칠맛과 식감이 배가 되는 맛을 느낄 수 있다. 한편, 부산 조개구이 ‘광안리갈삼구이’는 부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유의 맛과 이색조합으로 여행객은 물론 현지 주민들도 많이 찾고 있다.

저작권자 © 포인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