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신문=홍미경 기자] 추석연휴 고향 또는 여행지로 떠날때 반려동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반려동물들은 어디론가 이동하거나 낯선 환경에 처하게 되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 새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자동차나 기차를 타고 멀리 이동하는 것이 익숙치 않은 반려견에게 장시간 여행은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반려견도 차를 타면 멀미증상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료는 출발 6~8시간 전에 주는 것이 좋고, 물은 수시로 줘야 한다.

만약 이동 중 사료를 줄 경우에는 물기 없는 (건식)사료보다는 칼로리가 적고 쉽게 포만감을 느끼는 포만감이 있는 (습식)사료가 좋다.

어린 강아지는 어린아이와 같이 멀미 증상을 보일 수 있으므로 이동하면서 1~2시간 마다 휴게소에 들려 휴식을 취하며 뮬을 주는 것이 멀미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 평소와는 다른 음식은 안 주는게 좋다. 파전이나 고기전처럼 기름지거나 뼈있는 음식 섭취로 동물병원을 찾는 경우도 잦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포도와 건포도 등은 아주 소량으로도 급성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어 위험하다.

이외에 혼자 쉴 수 있는 반려견 만의 공간이 있어야 한다. 동물병원 수의사들에 의하면 가족들이 모인 상황에서 아이들이 서로 반려동물을 차지하겠다고 안고 다투는 상황에서 떨어뜨려 다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흥분된 사람들의 목소리, 반려동물을 서로 만저보겠다고 달려드는 어린 아이들도 반려견들에게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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