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촌어항협회, 귀어(歸魚)자문 신청하면 ‘귀어닥터’ 1대1 연결

[농업경제신문=홍미경 기자] 2016년 어촌으로 돌아간 인구(귀어인)는 1005명으로 2년 연속 1000명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발표한 ‘2016년 귀농?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귀농?귀촌인구는 총 33만 5천383가구, 49만6천48명이라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연평균 2.9% 증가한 것인데 700만 베이비부머 시대 중년들의 본격적인 은퇴가 시작되면 귀농·귀어·귀촌 인구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이 귀농·귀어·귀촌을 선택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

이에 귀어귀촌을 희망하는 사람들과 초보 귀어인들에게 현장에서 전문 컨설팅을 지원하는 ‘귀어닥터’가 시행된다.

귀어귀촌종합센터(한국어촌어항협회 소속)는 귀어귀촌 희망인이나 초기 정착단계에 있는 귀어귀촌인들에게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1:1로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수해 주고 도움을 주는 ‘귀어닥터제’ 올 연말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행되는 귀어닥터는 전국 연안 8개 권역의 선도어업인, 귀어귀촌 성공사례자, 대학교수, 전현직 공무원, 해양수산신지식인 등 어촌현장 전문가 총 66명을 선발, 22일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귀어닥터의 전문분야는 어업실무(어선, 양식), 어촌비즈니스, 경영관리, 행정지원, 홍보?마케팅 등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배치하고 있다.

이들은 초기 어촌지역 정착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 및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수산 기술 및 경영 노하우 등 현업에 적용 가능한 내용 중심의 1대1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귀어닥터 자문을 원하는 예비 및 초기 귀어귀촌인은 귀어귀촌종합센터 홈페이지에 방문해서 원하는 상담 분야, 지역을 확인 후 신청할 수 있다.

자문신청 시 실제 어업 현장 방문도 함께 신청할 수 있는데, 사전 협의를 통해 귀어닥터가 운영하는 어업기반시설에 방문해 현장 밀착형 1대1 상담지도와 실습, 벤치마킹에 대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초기 귀어귀촌인의 경우 본인의 어업현장으로 귀어닥터를 초청하여 꼼꼼한 현장 점검과 상담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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