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신문=홍미경 기자] 충남 당진시는 지난 추석연휴부터 열대성 작물인 귤 따기 체험을 시작해 체험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3일 알렸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당진시 송산면 가곡리에 위치한 허브하우스(대표 김종열)에서는1000여주 가량의 귤나무가 자라고 있다.

허브하우스는 지난 2001년부터 허브를 재배하던 비닐하우스에 화분용 귤나무를 재배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농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귤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김 대표는 당진시 농촌체험 연구회 활동을 하면서 귤 따기 체험을 접목해 5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귤 따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체험 문의가 잇따르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제주도에서만 재배되는 줄 알았던 열대성 작물인 귤을 중부권인 당진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농가의 끊임없는 노력의 결실"이라며 "귤 재배가 확산돼 농가소득은 물론 어린이 체험학습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포인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