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8日 제주 서귀포서 제9회 아시아버섯학회 개최

[농업경제신문=홍미경 기자] 한국의 버섯 첨단 생산 기술이 아시아 버섯 산업 견인을 위해 출격한다.

25일부터 28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에서 열리는 제9회 아시아버섯학회 및 한국버섯학회 추계 학술대회는 최신 버섯연구결과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통해 정보를 교환하고 버섯 연구자간의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이 2년마다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버섯과 이강효 농업연구관은 “우리나라와 아시아버섯연구자간의 교류를 확대하고, 우리가 보유한 첨단버섯생산기술을 활용해 아시아 버섯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이 후원하는 올해 행사에는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하여 필리핀, 파키스탄, 네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국가의 버섯연구자와 농업인 120명이 참석한다.

그동안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을 중심으로 개최되어 왔으나 올해부터는 동남아시아 국가의 연구자들이 대거 참여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아시아버섯학회로 모습을 갖추고 발전을 꾀하고 있다.

특히 학술대회가 열리는 제주도는 독특한 자연환경과 기상환경으로 야생버섯의 종 다양성이 다른 지역에 비해 풍부해 이를 유지하고 보존하는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학술행사 기간 중 버섯차, 조미료, 조청, 음료, 국수 등 국내 12개 업체에서 개발한 버섯 가공제품 50여점을 전시하고 수출을 위한 지원활동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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