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생물질병 진단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농업경제신문=나한진 기자]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경남 통영시 소재)는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수산생물질병 진단기술 분야에서 경남권역 최초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제도는 국가표준기본법 및 국제기준(ISO/IEC 17025) 등에 따라 시험기관의 시설·장비·시험방법·시험요원의 기술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정을 공고하고 있다. 한국인정기구(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KOLAS)가 인정하는 국제공인시험기관이 발행하는 시험성적서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다.

남동해수산연구소는 매년 방류수산생물의 전염병 검사와 법정전염병 모니터링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아 향후 진단 능력 및 시험결과에 대한 국내외 신뢰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인정된 수중생물학분야는 살처분 대상 질병인 제1종 전염병 잉어봄바이러스병과 이동제한 대상 질병인 제3종 전염병 잉어허피스바이러스병이다.

수산생물질병전염병에 대한 시험검정능력의 신뢰도를 획득하고 신속한 시험성적서 발급으로 민원인의 불편을 해소하게 되었다.

박명애 남동해수산연구소장은 “이번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으로 경남권역 수산생물 관련 국가 방역 업무가 국제표준을 채택한다는 신뢰도 증대는 물론, 국가 간 상호 인정 체계 구축으로 수산물 수출 등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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