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관리 분야 우수사례 1위… 전라남도 시군 중 유일 수상 영예

[농업경제신문=임채령 기자] 고흥군이 26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최된 ‘제7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 행정관리 분야 우수사례 1위로 선정되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최하여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종합적인 행정역량을 생산성의 관점에서 측정하고 그 결과를 환류하는 사업이다.

우수사례 평가는 지역경제, 정주환경, 문화복지건강, 행정관리 4개 분야에서 1차 서면심사와 2차 발표심사로 진행됐으며, 교수, 연구원 등 각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생산성 대상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심사를 거쳐 수상 지자체를 결정했다.

올해는 전국 226개 시군구 중 196개 지자체에서 응모하여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중 고흥군은 행정관리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뤄 전라남도 22개 시군 중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흥군이 1위를 차지한 행정관리 분야 우수사례는 ‘전국 최초, 농어촌용 쓰레기 분리수거 차량 개발’이다. 기존의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2대의 차량을 운영하는 방식과 달리, 차량 1대로 동시에 수거하여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한편 차량구입비, 인건비, 유지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이번 수상은 공직자들의 열정과 노력이 만든 값진 결과”라며 “전국 최고의 행정능력으로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모두가 잘 사는 고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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