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신문=박진원기자] 춘천시는 사업체, 종사자, 법인지방소득세 증가, 고용율 개선, 관광, 지역개발 활성화, 지역기업육성 등의 영향으로 지역경제가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춘천 지역 경제가 여러 통계 조사에서 확연하게 좋아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춘천시에 따르면 매년 실시하는 전국 사업체 조사 결과 지역 내 사업체수가 계속 늘고 있다.

산업활동을 하고 있는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는 2013년 20,632개에서 2015년 21,256개로 3년간 624개가 증가했다.

춘천시는 지난해 말 기준 조사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종사자수 증가는 더 두드러진다. 종사자수는 2013년 97,801명에서 2015년 105,266명으로 7.6% 상승했다.

사업체, 종사자수 증가율이 같은 기간 인구 증가율보다 높은 것은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지역 자체 일자리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지역별 고용 조사를 보더라도 시의 매해 전반기 고용률은 2013년 50.8%, 2014년 53.5%, 2015년 54.3%, 2016년 54.2%, 2017년 56.0%로 매년 개선되고 있다.

지역기업들의 경영 상태를 파악하는 수치 중 하나인 법인지방소득세 세수액도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법인지방소득세는 2014년 1,440건 74억원에서 2015년 1,554건 130억원, 2016년 1,731건 168억원, 올 현재 1,868건에 206억원으로 매년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같은 경제 지표 변화에 대해 "체험관광시설 확충에 따른 관광객 증가, 각종 규제 완화를 통한 지역개발 촉진, 민간투자 확대, 향토기업 육성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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