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업인들의 자신감,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의 기반 조성

[농업경제신문=나한진 기자]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전북 혁신도시 농촌진흥청 본청에서 ‘청년농업인 농(農)‧업(Up)페스티벌(이하, 청년농업인 농업페스티벌)’을 연다.

농촌진흥청은 한국4-H본부, 한국4-H중앙연합회와 함께 우리나라 농촌운동의 뿌리인 한국4-H도입 70년 역사를 돌아보며, 한국4-H운동의 재도약을 준비하고, 청년영농4-H에 속한 청년농업인들의 자신감을 북돋아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한국4-H는 1947년 우리나라에 도입된 농촌 청소년 운동으로 1952년 국가정책으로 4-H구락부운동이 채택됐고, 1957년부터 농촌진흥청에서 직접 관장해오고 있다. 현재는 2007년 제정된 ‘한국4에이치활동지원법’에 의해 4-H활동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주관단체로 지정된 한국4-H본부와 민간자율 운동으로 확산 추진하고 있다.)

이번 청년농업인 농업페스티벌은 ‘한국4-H운동 70년! 청년농업인이 대한민국 농업의 주인입니다’라는 주제로 한국4-H 70주년 기념식과 전시, 경진대회, 소통의 장 등으로 구성했다.

전시행사로는 한국4-H 역사, 학생‧청년농업인 등 4-H회원의 우수한 활동사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제관을 중심으로 4차산업 융복합 프로젝트관, 농업실용기술‧식품관, 시‧도별 청년농업인 활동사례 전시관 및 학교4-H활동관이 마련된다.

4차산업 융복합 프로젝트관에는 한국형 스마트온실 모형, 토양모니터링 시스템, 기상재해 조기경보 시스템 등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4차산업 융복합 기술을 전시한다.

농업실용기술‧식품관은 곤충산업화 소재, 농업용 미생물, 쌀가루 전용 쌀 품종, 로열티 대응 국산과일품종, 한우‧젖소‧돼지‧닭 등 축종별 개량성과 등 농촌진흥청 4개 소속기관(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의 연구개발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경진대회에서는 참신한 생각과 농식품을 결합한 ‘창업 아이디어’ 경진과 미래농업을 상징하는 캐릭터 만들기,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쌀 요리 경진과 화훼를 이용한 생활 장식품 만들기, 드론을 활용한 농약 살포 경진 등이 열린다.

소통의 장에서는 청년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 직거래, 나눔행사, 문화공연이 이뤄지며 미국‧대만 등 각국 4-H 관계자와 함께 한국 4-H의 발전방안을 모색해보는 대토론회도 개최한다.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청년농업인은 농업‧농촌을 살릴 수 있는 희망이자 미래농업의 핵심인력이므로 전문농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최병문 청년영농4-H회장은 “한국4-H운동의 새로운 변화는 청년농업인으로부터 시작되며 청년농업인이 우리나라 농업의 주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농업‧농촌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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