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신문=박진원기자] 고성군은 거진항 일원에서 지난 26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열린 ‘제19회 고성통일명태축제’가 고성방가 전국 노래자랑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고성통일명태축제는 ‘2017년 가을 여행주간’에 맞춰 진행되어 많은 단풍관광객과 자녀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고성군을 찾았으며, 또한 ‘2017 팬아시아 해쉬대회’ 외국인 참가자들까지 방문하여 축제장이 한층 북적였다.

고성통일명태축제는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로 명태 양식에 성공함에 따라 관광객에게 새로운 이벤트를 제공하고자 명태 성어 200마리를 가두리에 방류하여 낚시 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제공, 명태축제가 해가 거듭할수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지고 있다.

'고성방가'라는 공통된 타이틀로 청소년과 직장인을 아우르는 전국민 대상의 페스티벌이 펼쳐져 주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가할 수 있는 이벤트를 늘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가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행사장과 주변지역을 관람할 수 있는 명태행운열차를 운행하여 가족단위, 노약자 등 관광객들의 체류를 유도하였으며, 여기에 어선무료시승, 활어 맨손잡기 등의 항구문화 체험행사 진행으로 관광객들이 어촌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어서 명태요리 시식과 체험을 통해 명태가 국민생선이라는 이미지를 심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특별히 이번 축제는 특설무대는 매년 백사장에서 펼쳐졌던 것과 달리 행사장 중앙에 돔을 설치하여 쌀쌀한 날씨에도 따뜻하게 무대행사를 관람할 수 있어 더욱 많은 관람객들이 자리할 수 있었다.

고성군 관계자는 “이번 고성통일명태축제에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 성황리에 막을 내릴 수 있어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성에서만 즐길 수 있는 명태축제인 만큼 관광객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도록 행사장 주변지역 여행코스를 개발하여 2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더욱 알찬 축제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