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과 철분 함량이 높은 아피오스의 준고랭지 재배기술을 개발

[농업경제신문 = 임해정 기자]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감자에 비해 칼슘과 철분 등의 무기물 함량이 월등히 높은 '아피오스'를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생산할 수 있는 준고랭지형 재배기술을 개발하여 우리 도의 동부산악권에 특화된 소득작목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피오스는 콩과에 속하는 덩굴성 작물로 원산지는 아메리카 내륙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명 인디언 감자라고 불릴 정도로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주식으로 이용되었으나, 최근에는 일본 북해도 등지에서 기능성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대관령 지역 등에서 소규모로 재배되던 아피오스를 우리 도의 동부산악권 준고랭지 지역에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년도부터 재배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또한 덩굴을 유인하기 위한 울타리형 재배양식과 식용으로 이용하는 땅속의 덩이뿌리 수량을 높이기 위한 이랑 세우는 방법 등을 밝혀 우리 지역에서도 1,000㎡당 900㎏ 수준의 다수확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감자 전분보다 영양가치가 월등히 높은 아피오스의 다수확 재배기술을 마련함에 따라 우리 도의 준고랭지 지역을 중심으로 아피오스 재배기술을 보급하여 브랜드를 갖춘 특화작목으로 육성하여 경쟁력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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