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신문=임채령 기자] 대전광역시에서 열린 대청호오백리길 울트라걷기축제가 막을 내렸다.

대전광역시는 지난 28일 금강로하스 공원과 대청호 일원에서 개최된 대청호 오백리길 걷기축제가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끝났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 슬로건인 '2017 가을, 걷자가을路'를 부제로 진행된 축제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대청호수변에피어난 풍성한 억새와 갈대 길을 걷는 30㎞코스와 왕버드나무 군락지를 통과하는 5㎞코스로, 아름다운 대청호 오백리길의 경관에 축제참가 시민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날 함께 진행된 에코힐링축제에서는 가을들녘을 옮겨놓은 생태하우스와 피톤치드 하우스, 가을향기 포토존 등이 참가자들에게 인기가 높았으며, 볼레노트밴드의 낭만콘서트를 비롯한 문화․예술공연은가을 단풍과 어우러져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부대체험행사로 꽃차 만들기, 식초 만들기, 다식 만들기, 천연염색, 목공예 체험, 달걀꾸러미와 허수아비 만들기, 방패연 만들기 등이 운영되어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되었다.

이번 걷기축제 30㎞코스의 경우 참가자 500명중에 타 지역 거주 참가자가 265명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 모았다.

대전시 관계자는“이번 축제는 장애인이 걷기 좋은 길로 선정된 대청호오백리길에 (사)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 회원 200여명이 5㎞코스에 참여 하는 등 전국 걷기동호회 및 가족단위 참여로 모든 시민들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축제가 되었다”며“대전의 대표 생태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대청호 오백리길을 대전 시민뿐만 아니라 전국의 관광객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행사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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