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공개 CCTV 설치업소, 보이는 주방 설치 20개 업소 안심음식점으로 선정

[농업경제신문=임채령 기자] 전주시가 안심음식점 늘린다.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시는 식품위생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주방 내부를 CCTV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안심음식점을 늘리기로 했다.

전주시는 남은 음식 재사용 등 식품위생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고 음식점 위생관리 향상을 위해 주방 내부 모습이 공개된 CCTV가 설치되거나 객석에서 주방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20개 업소를 안심음식점으로 추가 선정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안심음식점’은 맛의 도시 전주시가 비위생적인 음식 조리와 남은 음식 재사용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2011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로, 이번 추가 선정으로 안심음식점은 기존 26개소에서 총 46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특히, 전주시는 올해부터 주방공개용 CCTV가 설치된 업소뿐 아니라 손님이 객석에서 주방을 내부를 자세히 볼 수 있는 구조로 된 위생음식점까지 안심음식점으로 확대 지정했다.

이와 관련하여 전주시는 이날 단풍미인한우 도청점과 한양불고기, 고궁담, 금강복집 등 새로 지정된 20개 업소에 안심음식점 지정증과 표지판을 수여했다.

이날 수여식에서 참석한 안심음식점 영업주들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주방관리로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의 품격을 높이는데 힘쓸 것을 다짐했다.

또한 전주시는 향후 안심음식점의 위생수준 향상을 위해 운영 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며, 선진 주방 위생문화를 확산시켜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위생업소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이번 안심음식점의 확대는 음식점의 시설과 구조의 위생 안전장치를 통한 위생관리를 도모하고, 개방형 선진 주방 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돼 맛의 고장 전주의 이미지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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