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신문=나한진 기자]경기도 농업기술원은 세시풍속떡 제조를 위한 간편제조키트를 개발해 1일 화성 수피아 농원에서 현장 시연회를 개최했다.

예부터 선조들은 매 절기에 맞춰 제철 농산물을 이용한 떡을 만들어 먹었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가정에서 떡을 만들어 먹는 풍속이 사라지고 있어 전통적인 떡 제조 문화를 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종이를 활용한 떡 간편제조키트를 개발해 단오, 백중, 상달, 섣달과 연계된 떡 4종(쑥절편, 골무떡, 씨앗떡, 팥시루떡)과 무지개떡을 가정과 체험농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농장대표는 떡 재료의 준비와 보관이 어려웠지만 간편제조키트를 이용하면서 간편하고 쉽게 떡을 만들 수 있어 체험프로그램 진행이 훨씬 수월했다고 평가했다.

김순재 경기도 농업기술원장은 “단편적인 떡 체험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세시풍속과 연계해 스토리텔링화 하고, 체험농가의 소득 창출과 도시민이 전통문화를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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