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중소기업이 융합하여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

[농업경제신문=나한진 기자]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10월 25일부터 4일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 50여개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의 참가를 지원했다.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은 농업과 중소기업이 융합하여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선정·육성하는 기업)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의 판로개척 지원을 통해 국내 농가의 소득증대를 돕고 중소식품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농공상기업 전용판매관 ‘농식품 찬들마루’, 국내·외 박람회 참가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국제식품산업전(Food Week)은 이마트 등의 대형유통업체를 비롯한 국내외 유력 바이어들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식품박람회 중 하나로, 농공상기업관으로 50여개 기업이 참가하여 우수제품을 선보임으로써 주요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농공상기업 제품은 친환경, 유기농 제품을 선호하는 식품 소비 트렌드에 발맞추어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으며, 이번 박람회에서도 농부들의 마음을 담아 생산한 주요 우수제품들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주요 참가 제품들이 우수성을 집중적으로 홍보한 결과 약 20억 상당의 상담 및 판매실적을 기록하였다.

(▲‘제천한약’의 귀한 한약재로 만든 오가피술, 동충하초술, ▲자색양파로 만든 ‘황토랑양파즙’, 인삼 마이스터가 만든 ‘놀뫼인삼’의 인삼칩, ▲홍삼제품, 엄선된 국산 재료로 만든‘떡과 풍경’의 다양한 떡제품, ▲알밤을 활용한 ‘합천봉황농원’의 알밤와인, ▲알밤 음료, 알밤식초, ▲ 꽃송이버섯으로 만든 ‘경신바이오’의 버섯효소, ▲양양의 농부가 생산한 곤드레 나물로 만든 ‘설악산그린푸드’의 간편 곤드레된장국, ▲‘홍천강퀴노아’의 무농약 퀴노아)

이와 같은 실적은 향후 참가업체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주)참그린프레쉬원은
(농)(주)참그린프레쉬원은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 판로개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농)(주)참그린프레쉬원은 상반기‘농공상기업 바이어 상담회’를 통해 국내 특급호텔 등에 입점하여 신규 판로 개척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또한, 하반기에는 해외박람회 및 푸드위크 참가지원으로 국내유명 디저트 프랜차이즈 매장 및 식자재, 외식업체 등 국내·외 구매바이어와의 입점 제의 등으로 해당 기업의 지속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

농식품부와 aT는 하반기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 신규지정을 통해 농업과 기술의 협업에 기반한 유망 중소식품기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며, 더불어 판로개척 지원사업의 영역을 확장하여 농공상기업 경영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aT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우리 농산물로 만든 고부가가치 상품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농공상기업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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