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제신문=임채령 기자] 충북 영동군이 오는 12월 15일까지를 산불방지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가을철 산불예방과 초동 진화를 위한 산불방지비상체계에 돌입했다.
영동군은 100명의 산불 전문 진화대를 편성하고 진화차량을 비롯한 3500여점의 진화장비를 확보해 즉각적인 초동진화 태세를 갖췄다.
입체적인 산불감시를 위해 21개의 감시 카메라를 2명의 감시원이 상시 모니터링하고 관내 주요지점 11개소에 초소를 운영해 빈틈없는 감시체계를 유지한다.
오는 7일과 20일에는 각각 산불감시원 및 읍·면 산불담당자,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을 중심으로 산불 대응 역량강화 교육훈련이 있다.
특히 가을철 산불발생은 실화가 주요 원인인 만큼 취약지역에 읍·면 산불감시원 150명을 배치해 집중 순찰단속을 벌이며, 주요 등산로에서 관광객과 등산객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캠페인 활동을 지속 실시하기로 했다.
영동군 관계자는 “영동군은 전체면적 중 77.8%정도가 임야로 구성돼 있고 소중한 산림자원이 많은 만큼 산불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산림을 지키는 출발점인 산불예방에 군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